가전3사가 새해들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팀제 운영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최근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팀제를 새로 도입하거나 이미 팀제를 도입한 업체는 조직을 확대키로 하는등 팀제운영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단선적인 사업부 체제를 고수했던 대우전자는 팀제를 새로 도입키로하고 지난해말 관련 사업부장 및 임원의 책임아래 조직정비를 거쳐 올해부터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의 결재단계는 그동안 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 등 직급별로 4~5단계를 거쳤으나 앞으로는 담당실무자.팀장.담당임원 등 3단계로 줄어들었고 팀장의 권한과 책임도 한층 커지게 됐다.
현재 OBU 차원에서 팀제를 운영중인 LG전자는 앞으로 팀제를 확대,강화키로 하고 최근 관리업무 부서를 시작으로 팀과 OBU장 사이의 중간조직으로 있는 실조직을 없애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또 유사 팀을 한데묶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쪽으로 팀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그동안 팀제를 적용하지 않은 기술부문에도 이 제도를 새로 도입, 일부 실조직을 팀제로 확대개편하는 등 기존 팀제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사업조직 개편안을 지난해말 마련,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처럼 가전3사가 팀제를 신설 또는 강화하고 있는 것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결재단계를 크게 줄이는 등의 조직 슬림화 작업이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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