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의 최대 유망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VR)시장을 둘러싸고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아파트건설회사들이 VR기기를 아파트의 판매홍보에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대기업들과 중소업체들이 VR기기시장에 관심을 갖고 앞다퉈 이 분야에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업체들간의 각축전이 가장 치열한 사업 분야는게임사업. 이미 서울전자유통과 롯데월드는 VR게임관을 운영하고 있으며대농.LG미디어 등 대기업들과 아마게돈.연합전자미디어 등 중소업체들도 VR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제품개발과 함께 VR게임관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현대그룹의 현대전자와 금강기획, 대우 등도 이 시장에 가세할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업체들간의 경쟁은 올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자유통은 용산 전자랜드신관에 VR오락장인 "어뮤즈21"을, 롯데월드는잠실 롯데월드에 3백평규모의 VR오락장 로버추얼타운"을 개설, 운영하고있는데 두회사는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영상소프트웨어업체인 LG미디어(대표 박양한)는 오는 2월까지 LG애드와 공동으로 관계사인 LG반도체의 본사에 VR기기를 이용, 홍보관 로반도체탐험관"을설치하는 것을 계기로 VR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중소업체인 연합전자미디어는 지난해말 12억원을 투자, VR게임인 "2001 VIRTRON" 1종을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VR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적극나서는 한편 테마파크.레저업체 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갔다.
또 아마게돈은 올 3월 서울전자랜드에 만화영화 "아마게돈"을 기본으로 한"워킹로드 테마파크"를 개설하는 것과 함께 VR시장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디즈니그룹 계열인 버추얼월드엔터테인먼트사와 독점판매계약을체결한 대농은 올해부터 이 회사의 VR기기를 수입, 판매에 나서는 한편 올초서울지역에 VR오락관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향후 5년동안 2백억원을 투자,5개의 가상현실오락관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외에 세양정보통신은 지난해 미국 TDI사와 제휴, 헬기와 청룡열차.봅슬레이.자동차운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VR게임기 "알파가상체험기"를 수입,본격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비롯 울산지역에 1백평규모의 가상현실오락장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업체들이 VR시장에 관심을 갖고 사업화에 나서고 있어 초기부터업체들간의 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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