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유통업계가 그동안 분리.운영해 오던 내.외자업무를 통합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백전자`선인테크놀러지 등 부품유통업체들은 오퍼세일을 전담하는 외자업무와 스톡(재고)판매를 위주로 하는 내자업무로 구분해 운영해 오던 영업조직을 거래선별로 재편하는 등 내`외자업무의 통합운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 영업인력들이 내`외자업무를 동시수행하는 영업전략을 채택한동백전자는 거래선들의 호응이 좋다고 판단, 올해부터 거래선 위주로 영업조직을 재편하는 등 본격적인 내`외자업무 통합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외자영업에 치중하고 있는 선인테크놀러지도 내자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아래 영업인력 확충에 나선 데 이어 각 영업인력들이 소속팀에 관계없이 거래선의 요구시 내`외자 영업을 병행하는 사실상 업무통합에 들어갔다.
이처럼 부품유통업체들이 엄격히 분리돼 오던 내`외자업무를 통합하고 있는것은 거래선들에 대한 서비스 제고를 통해 직거래영업을 적극 강화, 유통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내`외자 영업은 업무성격이 매우 달라 부품유통업체들은 조직운영의 편의와전문화를 위해 분리 운영해왔으나 거래선들은 오히려 내자거래와 외자거래시영업파트너가 달라져 불편을 겪어왔다.
업체 관계자들은 "갈수록 거래선들이 내자거래와 외자거래시 가격조건 등을비교검토하면서 거래방식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이같은거래선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영업인력들이 내`외자에 대한 영업력을모두 갖추도록 하는 것이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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