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 단행

삼성전자가 효율적인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부회장실 직속기구로 프로세스 혁신(PI)추진실과 구매전략실을 신설하고 반도체 연구개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내년에 PI를 전사 조직에 확대 적용키로 하고 기획실 소속이었던 신경영실천팀.PI기획팀.제조지원팀.영업지원팀을 "PI 추진실"로 확대하는 한편 홍보실내의 구매전략팀을 구매전략실로 확대개편하는등 내년 1월 1일자로 기구조직을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AV본부내 음향사업부와 비디오사업부는 AV사업 부로 통합됐으며 디스플레이사업부가 정보기기본부로 흡수됐다.

또 내년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를 전담 개발하는 "DVD개발센터"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수원사업장 외에 광주사업장과 구미사업장을 각각 가전본부와 정보통신본부안에 신설했는데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수원사업장내 백색가전 생산라인의 이전과 내년봄 진공청소기, 자동판매기, 쇼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광주전자의 흡수합병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개발부문을 대폭 강화해 개발담당 부사장 직속으로메모리본부.반도체연구소.마이크로본부를 각각 신설했다. 이에 따라 메모 리본부는 설계그룹과 차세대 메모리제품쪽을 전담개발하는 DVC그룹, CT P그룹 등으로 확대되고 반도체연구소는 시험개발(TD)그룹과 공정개발그룹 으로 구성했다. 또 가전제품 연구개발 기능의 강화를 위해 가전본부안에 별도의 "개발실"을 설치했다.

국내영업부문에선 가전제품과 컴퓨터,정보통신기기(C&C)를 함께 영업하는시범사업장으로 경북지사를 국내영업본부 직속으로 개편했으며 할부금융회 사설립예정에 따라 신용판매사업부는 폐지했다.

한편 해외영업부문을 강화해 해외운영실내 지역전략팀을 2개팀으로 확대했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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