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밤시간이 늘어나면서 시청자들의 시청패턴 이변함에 따라 내년 1월3일부터 드라마 3편을 신설하는 등 일부 프로그램을 조정한다. 개편내용을 보면 우선 주말드라마의 대폭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그동안 SBS의 간판드라마로 상당한 인기를 누려왔던 정치드라마 "코리아게이트"와 주 말극 "옥이 이모"가 막을 내리고 새로 "부자유친"(토.일요일 밤 8시50분)이 방송된다. 이와 함께 하루에 한꺼번에 2회 연속 종편성하던 주말극을 토.일요일로 나 눠방송하는 횡편성으로 복귀시킨다.
또 창사특집으로 기획됐던 "해빙"이 종영되고 드라마스페셜 "사랑의 이름 으로"(수.목요일 밤 9시50분)가 새롭게 선보이며, 서울근교의 전원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일상사를 다룬 가족드라마 "엄마는 못말려"(금요일 밤 7시5 분)가 신설된다.
이밖에 신설프로그램으로 카레이서를 꿈꾸는 아이들이 자동차경주대회에출전 온갖 난코스를 뚫고 정상에 오르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영화 "달려라 부메랑"(금요일 오후 6시5분)이 금요극장이란 이름으로 전파를 타며, 은하계 의안전을 지키는 5명의 우주정찰대의 활약을 그린 SF시리즈 6부작 스페이스레인저 토요일 밤 9시50분)가 방송된다. 반면 금요특집 "생방송 달려라 코바 금요일 오후 5시50분)는 폐지된다.
한편 시간대를 옮긴 프로그램으로는 금요일 밤 7시5분에 방송되던 인간탐험뉴스따라잡기 가 화요일 밤 11시로 이동했으며, 금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 되던 "우리는 세계로 간다"가 1시간가량 앞당겨진 금요일 오후 5시30분으로, 중국사극 "측천무후"가 일요일 밤 10시50분에서 같은날 밤 9시50분으로, SBS 다큐멘터리가 화요일 밤 11시에서 일요일 밤 11시40분으로 각각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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