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수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송 용기를 표준화해 일괄 수송체계 를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해운산업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내 화물운송의 팰릿.컨테이너화 추진 방향" 세미나에서 진형인 화물유통연구실장은 새로운 컨테이너 용기를 개발 、 화물수송을 단위화.표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실장은 화물수송을 단위화.표준화할 경우 철도 및 도로와 해운간에 일괄수송체계가 구축돼 오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동안 약 5조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비용절감효과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진실장은 또 일괄수송체계 구축을 위해 우선 도로 및 철도수송에 알맞은크기인 8.12피트짜리 국내 화물용 컨테이너를 새로 개발、 국내 화물수송을 단위화.표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괄수송체계는 수송수단간 이동이 편리해 수송시간과 비용을 줄여줌은 물론 하역의 효율성 및 서비스 질을 높여 물류서비스의 증대와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진실장은 일괄수송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철도역 주변의 물류센터화 공영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등 전국적인 화물수송 거점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의 표준 팰릿 보급률은 약 20%로 저조하며 국내 화물의 컨테이 너사용은 거의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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