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디지털기업이 승리한다 (33)

후지제록스에서는 뉴 워크 웨이란 개념을 통해 일하기 쉽고 쾌적한 정보환경등 새로운 가치의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미야하라 사장은 뉴 워크웨이를 한마디로 "개인의 존중"이라고 역설한다.

"종래의 기업에는 조직이 있어 사원은 거기서 명령을 받거나 업무문서를 넘겨받아 일을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렇게 돼 있어서는 안된다. 먼저 개인이 있고, 그 개인의 얼굴이 밖에서 보이는 존재가 되지 않으면안된다. 당사에서는 뉴 워크 웨이라고 하는 개념을 80년대 후반부터 제창, 그에 따라 시행해 왔다. 몇시부터 몇시까지 정해진 시간내에 정해진 대로 일하는 것으로는 안된다. 인간적, 문화적, 환경적 요소 세가지가 다 관계되는근무가 당연한 것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다.

앞에서 비췄던 후지제록스의 더 도큐먼트 컴퍼니의 근본에도 인간중심이라 는것이 놓여있다. 따라서 네트워크화한 사무기기류도 뉴 워크 웨이란 취지 아래서 사용자기업에 제안되고 있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지적창조성이나 지적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최종적으로는 개인에게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뉴워크 웨이가 불가결한 것이다.

"사용자기업의 업무수행방식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물론, 그 기업이 다. 그러나 고객은 "이렇게 하면 보다 개인이 살아나겠군요"하는 식으로 사 무기기류를 도입해 가 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정보시스템과 함께 뉴 워크 웨 이도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수차 언급하지만 사용자가 진정으로 일의효율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면 역시 개인의 존중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 그러므로 사람을 표준적으로 취급해서는 절대 효과가 나타나지않는다 또 미야하라 사장은 기업에는 적극적으로 돌출해 나오는 튀는 사람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모두 표준적으로 취급하고 똑같이 하라고 지시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기업 내에서 튀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지금까지 일본 기업들은 튀는사원이 있으면 그 머리를 두들겨 쑥 들어가게 하려는 회사들이 많다. 그러 나핵심이 될 사람이 돌출해 나옴으로써 주변의 의욕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 할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내의 개인이 얼마나 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위해서는 "더욱더 튀도록 하시오"라고 하는 기업풍토가 되지 않으면안된다고 생각한다." 돌출해 나온 사람을 환영하는 기업풍토일수록 돌출한 지적창조력이 있는사원이 생겨나 그 사원이 다른 사원을 자극해 기업 전체적으로도 지적생산성 이높아지는 것이다.

후지제록스에서는 약 7년 전부터 도쿄의 변두리 도쿄도 무사시노시 등과위성도시 가와사키시 등에 이른바 새틀라이트 오피스(위성사무실)를 설치, 사무실의 분산화를 추진해 왔다.

자택으로부터 장시간 본사로 매일 통근하지 않으면 안되는 고충으로부터 사원을 해방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새틀라이트 오피스 근무가 허용된 사원은 자택에서 가까운 새틀라이트 오피스에 다니면 된다.

이 새틀라이트 오피스근무는 94년의 조사에 의하면 통상근무에 비해 통근 시간이 연간 약 6백시간이 절약되고, 생산성도 회사 전체 생산성보다 20% 정도 높아졌다. 이는 시간당 노동효율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환경적 요소 의좋은 영향으로 집중력이 높아져 일의 능률이 오르는 것이다.

"연간 6백시간이나 여유가 생기면 여러가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있을 것이다. 그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해온 것과 같이 해서는 안된다. 특히 일본인의 무분별한 애매성이 장해가 될 우려도 있다. 그 점을 잘 연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업이 새틀라이트 오피스를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근무방식을 준비하고 거기서 일할 개개인이 각각 흥미를 느끼도록 하지 않으면 돌출하는 뛰어난 사람은 여간해서 나오지 않는다. 일본 형의 조직은 해야 할 일을 할당으로 밀어붙인다. 해야 할 일이 아닌 일에도필요 이상으로 간섭한다.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내에서도 여러가지 규제가 있어 이런 일을 해선 안된다, 저런 일을 해선 안된다는 식으로 "안된다" 뿐이다. 이같은 규제를 떨어버리고 개인이 자기규율과 사회성을 갖고 자유롭게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미야하라 사장은 말한다.

후지제록스에서는 스스로 새틀라이트 오피스를 설치하거나 해서 개인이 일을재미있다고 생각되게 하는 기업풍토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