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통신서비스] 3자통화

"이제 한해도 저물어가는데 우리도 망년회해야지? 나는 그날 괜찮은데, 명수가 어떨지 모르겠네. 그럼 내가 명수에게 전화해보고 다시 연락해줄께."" 명수냐? 그날 선약이 있다고? 23일은 내가 약속이 있는데. 아이구 모르겠다.

너희둘이서 통화해서 날짜 잡아라. 나는 이제 힘들어서 전화 못하겠다." 여러 사람들과 시간약속을 할 때 수차례 통화를 하고서도 약속을 정하지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화서비스가 바로 "3자 통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3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 통화하면서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다른 곳에서 온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전화 통화중에 걸려온 전화를 함께 받으려면 통화중 상태에서 후크스위치를 한번 살짝 누르면 된다. 두사람이 통화하다가 다른 전화를 호출하려면 후크스위치를살짝 눌러 발신음을 듣고 동시에 통화하고 싶은 사람의 전화번호를 누르면된다. 이 서비스는 일반전화 뿐만 아니라 시외전화와 국제전화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지방이나 해외의 지사간에 업무협의를 할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상담전문기관.중개인사무소 등 통화중에 제3자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자문을 받아야 하는 곳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전화국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자기가 속한 "전화국번+0000"을 눌러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월 1천원이고 다른 부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5백원만 더 내면 된다. 단 교환기마다 수용용량의 한계가 있으므로 자신이 속한 국번이 이 서비스이용자를더 수용할 수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한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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