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3사, 비디오게임기시장 최대 성수기맞아 판촉전 치열

비디오게임기시장의 최대성수기인 겨울방학을 맞아 전자업체들의 판촉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 등 전자 3사는 비디오 게임기 전체시장의 30~40%에 달하는 겨울방학수요를 겨냥, 최근 학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32비트의 저가모델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내놓는 한편 각종이벤트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비디오게임기모델을 선보이며 12월과 1월 두달동안 전년대비 50% 증가한 3만대가량을 판매할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오는 17일 용 산전자상가에서의 "새턴경진대회"를 시발로 전국 지역별로 대형점에서 게임 경진대회를 일제히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32비트게임기 "새턴"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세가랠리 "버추얼파이터Ⅱ" "버추얼 캅"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일제히 내놓고대리점별로 중고교환판매행사 등을 자체적으로 갖도록 했다. 또한 LG전자는 12월과 1월 사이에 32비트게임기 "3DO" 1만5천대를 판매키로하고 사내 임직 원을 대상으로 가격을 15만8천원으로 인하,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오는 20일 게임전용이면서 기존 모델보다 10만원가량이 싼저가모델 모델명 GDO 203)을 내놓는 한편 PC게임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미스트"를 비롯 7종의 타이틀을 일제히 출시, 대대적인 광고판촉에 나선다. 또 현대전자는 최근 16비트게임기의 판매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이달 중으로 대리점별로 자체 판촉행사에 들어가도록 하는 한편 본사 차원에서도 중고교환판매행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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