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삼성전자 정보기기대리점들의 비인기제품 끼워팔기가 성행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삼성전자 일부 정보기기대리점들은 조립 PC판매업체들에 인기가 있는 8백50MB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1.27GB급 HDD 등을 공급하면서 삼성 CD롬드라이브(모델명 CD-마스터4E)를 1개씩을 끼워서 판매하고 있다.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해치는 이같은 끼워팔기 행위는 삼성전자 대리점들 이그동안 누적재고로 쌓아 놓았던 CD롬 드라이브를 모두 소진하기 위한 것으로풀이된다. 현재 부산의 조립PC판매상들은 대부분 HDD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어쩔수없이 CD롬 드라이브와 함께 구입하고 있는데 대리점으로부터 구입한 CD롬드 라이브의 재고누적을 피하기 위해 헐값으로 덤핑시장에 다시 내다파는 경우가허다하다. 이에 따라 현재 부산지역 컴퓨터상가에서 판매되는 CD롬 드라이브의 시중가격은 정상출고가격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에서 삼성전자 대리점의 CD롬드라이브의 끼워팔기가 성행하고 있는것은 부산 조립PC업체들의 삼성전자 HDD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산지역 조립PC업체들은 HDD를 외산 공급업체로부터 주로 구입해 왔으나 최근에는 AS보장이 확실한 삼성전자 HDD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 이다. CD롬 드라이브의 끼워팔기가 이처럼 극성을 피우고 있는 것과 관련、 조립 PC 판매상들은 비인기제품 재고처분을 겨냥한 삼성대리점들의 비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져올 부작용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유통질서 정상화를 위한 삼성전자 본사차원의 대리점 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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