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정보화의 주역 전산실탐방 (36.끝)

이화여대는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캠퍼스전산망(이화네트) 및종합정보시스템(ETIS)구축작업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 이화여대의 캠퍼스전산망및 종합정보시스템구축사업은 교육부의 교육전산 망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왔는데 다른 대학에 하나의 모범적인 사례 를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전국의 각 대학들에서 도서관자동화시스템、 캠퍼스LAN(근거리 통신 망)등 캠퍼스전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이화여대에서 이뤄지고있는 캠퍼스전산화사업은 계속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화여대의 전산망은 30여개의 주요건물과 목동 의과대학 등을 연결하는 고속네트워크가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이화여대측은 본교와 목동.동대문부속병원 등 캠퍼스전역을 1백Mbps 급FDDI(광분산 방식)및 UTP 케이블을 활용、 기간통신로를 구축하고 있다.

광통신망에연결되는 노드수는 총1천1백개이며 6대의 라우터와 90대의 허브가LAN에 연결되어 있다.

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들어간 고속광케이블의 소요량은 총 6.8KM에 이르며 고속UTP케이블의 소요량은 총 72KM에 달한다.

이화여대의 전산시스템이 밀집되어 있는 정보전산원에는 HP의 엔터프라이 즈급 서버인 HP9000/800 T500과 HP9000/800 E25 등 시스템이 설치되어 각각DB서버와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때 분산형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구조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전산망은 인터네트웹서버、 인터네트BBS.천리안.하이 텔. 나우누리 등 PC통신망、 연구전산망(KREONET)、 팩스/비디오 서버、 도서 관자동화시스템(ELIS) 등과 접속및 연동되어 있기때문에 학생들과 교직원들 은교내외를 막론하고 어디에서든지 교내통신망에 접속、 각종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강신청、 도서관 자료검색、 보고서의 온라인 송수신 등이 통신을 통해 이뤄짐은 물론이다.

이와 함께 캠퍼스 곳곳에 교육용 PC인 "이화네트 PC"가 1백70여대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강의실이나 전산실습실이 아니더라도 캠퍼스 곳곳에서 이화네트PC 를 통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화여대측은 특히 학생들의 컴퓨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위해 나우누리. 하이텔 등 PC통신업체들과 협력、 인터네트및 PC통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한글과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등 업체와도 긴밀한 협력관계 를유지해 소프트웨어무상지원과 공인교육장설치, 운영 등을 통해 정보화시대에걸맞는 인력양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화여대는 이번 전산망개통을 통해 학사관리、 재무회계관리、 학생 정보시스템관리、 경영정보시스템관리、 인사 및 급여관리、 입시관리、 연구관리 도서정보시스템 등 교내업무를 완전전산화해 교내행정업무에 일대 혁신을 꾀했다.

이화여대 전산화발전위원회의 김석준기획처장은 "이제 막 전면가동에 들어간이화여대캠퍼스전산망과 종합정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용되기위해선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않고 항상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게 중요하다"며 "향 후첨단 전산망서비스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이대 전산망을 계속 진화.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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