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유통업계, 펜티엄PC 판촉경쟁 "후끈"

겨울철 컴퓨터성수기를 맞아 컴퓨터유통업체들의 중가브랜드 제품판촉전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쯤의 초 중.고.대학교의 겨울방학과 25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본격적인 겨울철 컴퓨터 성수기를 맞아 뉴텍컴퓨터.토피아.내외반도체 등 컴퓨터유통업체들은 1백70만원대 중가의 펜티엄기 종을 앞다퉈 출시、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업체는 11월말 "한글윈도우95"의 본격 출시로 컴퓨터환경이 바뀌면서 컴퓨터의 대체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략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중가 펜티엄PC가 동급성능의 메이커PC보다30만~40만원정도 쌀뿐아니라 시스템 안정성면에서 PC메이커에 뒤지지 않아대학생.직장인.중소 사업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이들을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뉴텍컴퓨터"의 경우 자사 제품이 중가브랜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ISO90 00인증을 획득하고 자동화라인으로 생산해 시스템 안정성이 높다는 점과 6배 속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활발한 영업활동 을 벌이고 있다.

뉴텍컴퓨터는 용산상가에 있는 여러개의 대리점판매활동을 독려하는 한편 대고객 이미지제고를 위해 중가브랜드 펜티엄PC 중심의 TV광고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토피아는 17인치 모니터를 채용한 중가의 "옵티마Win"시리즈영업을 강화 、중가 펜티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피아는 10일부터 24일까지 "송년세일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 기간동안 자사의 제품이 중가 펜티엄기종으로는 유일하게 17인치 대형모니터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의 컴퓨터구매를 유인할 계획이다. 내외반도체는 노트북컴퓨터로 널리 알려진 "아이넥스" 브랜드로 펜티엄 칩 을내장한 1백70만원대 데스톱PC를 출시하고 중가 펜티엄PC시장 공략에 적극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데스톱 PC시장에서 브랜드이미지가 약하다는 점을 고려 노트북PC의 브랜드이미지를 중가 펜티엄PC로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중이 다. 내외반도체가 최근 출시한 펜티엄PC는 트라이톤 칩세트 등 고품질의 부품 을채용하고 있어 다른 경쟁제품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빠르다.

이 회사는 이러한 점을 내세워 신속한 정보처리를 필요로 하는 PC통신 및게임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별도로 유통망 확충에도 나서 현재의 1백여개의 대리점을 내년초까지3백개로 늘릴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