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리정보시스템(GIS) 자료교환을 위한 전송포맷 표준이 SDTS(S patial Data Transfer Standard)를 원칙으로 하되 군사용으로는 DIGEST(Digi talGeographic Information E.change Standard)를、 해도용으로 국제수로협회 지도포맷표준인 DX 90을 병행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가GIS 표준화분과위 포맷표준화소위(위원장 김창호)는 지난 7일 열린 5차회의에서 26개 관련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우리나라 GIS데이터 자료교환을 위한 기본포맷은 기본적 으로 기존의 DXF(Drawing E.change Format)파일이 아닌 SDTS파일로 제작하게 됐다. 표준화주관기관인 한국전산원의 진희채박사는 "이달중 관련기관 및 업계의 의견을 수렴、 이를 바탕으로 관련부처간의 조정을 끝내고 내년 3월까지는 국가GIS 표준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산원측은 이달중순께 열릴 GIS표준화 분과위 기본도 소위의 수치도용 데이터사전내용이 결정되는 대로 이를 부가해 향후 국가 GIS데이터 교환을 위한 표준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 기본도소위는 영문으로 된 지형.지물 코드와 속성정보등을 우리실정에 맞도록 수정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국내에 프로그램을 공급할 GIS SW 벤더들도 이 표준포맷을 적용해야만 각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 프로그램공급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우리나라 GIS전송 기본 포맷으로 결정된 SDTS는 미국방부가 제정한 것으로 범용성이 강하고 자료교환시 유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DIGEST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맹국이 군사지도에 사용되는 포맷으로 세부적인 내용이 잘 규정되어있으며, DX90은 국제수로협회의 표준으로 전세 계에서 해도 제작에 이 표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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