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일 고급 오디오시장을 겨냥해 1년여동안 준비해온 "엠페러"를 발표해 앞으로 오디어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널당 3백W의 고출력을 자랑하는 파워앰프(모델명 M-30S)는 채널간의 상호간 섭을 막기 위해 좌우 독립형의 "듀얼 모노" 방식을 채용했고 고급 음질 재생 을 위해 오디오용 전문부품만 사용했다.
또 음향의 변화에 따라 스피커가 요구하는 힘을 순간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대용량의 전원공급능력을 갖췄고 기기내 소자의 온도차이로 생기는 음질의 변화를 막기 위한 "OTSC시스템"을 채용했다.
프리앰프(C-1)는 음질의 조화를 위한 디스크리트앰프방식을 적용했는데 아날로그 디스크를 재생할 때 음질의 손실이 없도록 포노(Phono)이퀄라이저를 장착했다. 이 앰프는 또 6백단계의 미세한 음량 설정이 가능한 디지털방식의음량조절기능도 갖췄다.
이들 앰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세계적인 오디오전문업체인 미국 마드 리갈사와 기술협력을 시작한 지 1년여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내년초부터 본격 판매될 두 앰프의 소비자가격은 각각 7백만원대、 5백만원대로 잠정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두 앰프는 매킨토시、 마크레빈슨、 마란츠 등 세계적인 브랜 드와 견줄 만한 제품"이라며 "연간 7백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고급 오디오 시장에서도 이들 외산제품과 충분히 겨룰 만하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 상반기중으로 미국의 스피커전문업체인 헤일즈디자인그룹과 공동 개발한 1천만원대의 고급스피커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CDP를 잇따라 선보여 고급오디오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애초 앰프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스피커시스템은 지나치게무겁다는 지적에 따라 삼성전자가 최근 무게를 줄이는 작업에 들어가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개당 2백kg에 달하는 스피커시스템의 무게를 개당 1백20kg으로 줄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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