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팝시장에 비틀스 바람이 다시 불어닥칠 전망이다.
EMI가 이달중순께 25년만에 비틀스의 신곡 1곡이 담겨있는 베스트앨범을 발매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MCA뮤직은 자사 GRP부문의 소속아티스트들이 비 틀스 히트곡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만든 올스타앨범을 발표한 것.
EMI는 지난 70년 "Let It Be"를 끝으로 해산된 지 25년만에 새로 나온 비 틀스의 더블앨범 "The Beatles Anthology 1"을 지난달 21일 새로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도 이달 중순이후 본격 발매할 예정이다.
4반세기만에 새로 나온 이 앨범에는 특히 존 레논이 생전에 직접 만든 미 발표곡 "Free As A Bird"를 비롯해 이미 발표됐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 나숨겨진 곡들을 폴 매카트니.링고스타.조지 해리슨 등 전멤버들이 새로운 작업을 통해 다시 만든 40곡이 담겨져 있다.
EMI는 비틀스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는 의미에서 앞으로도 2~3개월 간격으로비틀스가 발표한 모든 곡들을 "Anthology 2.3" 등 더블앨범에 차례로 담아발매할 계획이다.
따라서 비틀스팬들은 지난 62년부터 비틀스가 부른 히트곡을 비롯해 미발표곡.숨겨진 곡 등 비틀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1백20여곡을 단 3개(6장) 의앨범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MCA뮤직에서는 재즈전문 레이블인 GRP소속의 조지 벤슨.매코이타이너.다나 크렐.넬슨 랑겔 등 재즈 아티스트들이 비틀스의 노래를 기념하 기위해 만든 재즈 올스타앨범 "Modern Jazz"를 지난주 국내에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조지 벤슨이 부른 "The Long & Winding Road"를 비롯해 매코 이타이너의 "She`s Leaving Home", 다나 크렐의 "And I Love Her", 넬슨 랑 겔의 "Let It Be", 데이브 그루신의 "Yesterday", 요시코 키시노의 "Imagine "등 비틀스의 히트곡을 재즈풍으로 리메이크해 부른 15곡이 수록돼 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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