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선진 기술의존에서 탈피하려는 보건의료기술개발 중장기 계획이 선을 보였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고창.서울의대교수)는 30 일오후 서울대의대 대강당에서 보건의료기술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공청 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보건의료기술개발 중장기기획위원회 이정상위원장(서울의 대교수)은 "보건의료기술은 높은 부가가치를 갖는 첨단과학기술임에도 불구 하고 현재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다"면서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수요의 양적.
질적팽창으로 미루어 이로 인한 막대한 국부의 해외유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지난해 국내 보건의료기술개발비는 고작 4백24억원으로 미국의 25조원、 독일의 6조8천억원、 일본의 1조8천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 이라며 "정부와 대학.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보건의료기술개발 전담 기구가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기획위원회는 이날 중장기 기획안 설명에서 선진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기술 확립、 난치병과 만성질환의 획기적 치료법 개발、 안전하고 우수 한식품을 통한 건강한 식생활 보장、 신약개발을 통한 제약산업의 국제경쟁 력확보、 의료생체공학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첨단의료기기.인공장기의 개발 、보건의료정보체계 구축및 서비스 개발 등을 중장기 발전 계획의 주요 목표 로제시했다. 기획위원회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97년까지 단기 목표로 기초자 료조사와 인적자원의 확보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을 마치고 98년부 터2001년까지 응용기술 및 제품화 기술의 개발을 활성화하고 중요성이 높은과제에 대한 연구성과가 가시화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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