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CU(대표 이종수)는 최근 지난 9월에 금성기전과 금성계전을 합병한 후6개 공장에서 중복 생산해온 품목을 공장별로 특성에 맞게 대폭 조정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CU는 이번 품목조정을 통해 그동안 청주공장과 천안공장에서 각각 생산해온 PLC(논리연산장치)를 천안공장으로 통합、 단일화했으며 청주공장의 무인운반차 등의 사업은 오산공장으로 이관했다.
LG산전은 또 청주공장에 마그네트스위치.파워퓨즈 등 공장자동화용 부품류 와주유기.가스경보기 등 생산품목을 추가하고 천안공장에 신용카드조회기.예 취기.인버터용접기 등 신규 생산품목과 서보시스템.직각좌표로봇.수평다관절 로봇 등 로봇 생산을 전담토록 조정했다.
LG산전은 한편 창원공장과 인천공장에서 생산해온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주차설비 등의 경우 기존 생산체제를 유지키로 했으며 LG하니웰의 경우천안공장에 빌딩자동제어시스템.DCS(분산제어장치).방범방재시스템.자동온도 조절기.센서스위치.솔레노이드밸브 등 제어기기를 생산하고 내년초까지 부평 공장 매각을 매듭짓기로 했다.
LG산전의 이같은 조정은 계열사 합병에 따라 발생했던 중복생산체제를 해소하고 품질.물류관리 등 경영합리화를 추진키 위한 방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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