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들어 국내엘리베이터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업체들이 수주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 이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동양에레베이터.현대엘리베이터.동양중공 업등 엘리베이터 업체들은 올해들어 아파트미분양 등 건축경기퇴조에 따라 엘리베이터 수주물량이 줄어들자 덤핑.상호비방 등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대기업인 A업체의 경우 지난달 주택공사 엘리베이터입찰에서 적정가보다 10%정도 낮게 제시해 수주했으며 B업체도 지난달 부산지하철 2호선 에스컬레이터입찰에서 예정가의 60%선으로 응찰하는 등 덤핑이 속출하고 있다는것이다. 이처럼 국내엘리베이터업체들이 수주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것은 전반적 인건축경기침체에 따른 전체엘리베이터수요감소외에도 지난 9월 금성기전을 합병한 LG산전과 동양에레베이터.현대엘리베이터.동양중공업 등 4사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산전의 경우 합병할 당시 약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나 합병 이후 금성기전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에 대한 경쟁업체들의 잠식이 가속화됨 에따라 시장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 를 비롯한 동양에레베이터.동양중공업 등 3사는 LG산전의 위축을 틈타 소규모 공사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엘리베이터대기업간에 수주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임에 따라 엘 리베이터업계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산전의 합병에 따른 시장주도권다툼이 이처럼 빨리 현실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며 "생산자동화 등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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