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미국 시스코사와 국내 업체들의 시스코합작사 설립을 주도해 물의를 일으켰던 소프트뱅크코리아(SBK)가 최근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추진해 관련업체들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인 SBK는 최근 사내에 네트워크사업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네트워크 전문교육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네트워크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SBK가 국내에 공급할 네트워크 제품 중 주력상품이 시스코사의 제품 이라는 점에서 이 회사의 네트워크사업 진출이 또다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 기위한 발판마련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SBK 관계자는 합작사 설립을 위한 사전단계는 아니라고 해명하고 "향후 네트워크 사업이 유망하기 때문에 이 사업 진출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BK는 SW유통에 이어 네트워크사업을 주력업종으로 삼고 우선 장비 및 SW에대한 채널(유통)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SBK는 시스코사、 일본 소프트뱅크사와 정식으로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맺고 시스코의 네트워크 제품군인 "시스코프로"와 소프트뱅크의 "넷 프로"를 공급키로 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 노벨사 등 양대 네트워크 OS 공급업체와도 계약을 맺었으며 스리콤.인텔.반얀 등 굴지의 네트워크 회사들의 제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SBK는 이들 제품을 최종 유저에게 공급할 리셀러 모집에 나서 현재10개 업체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트워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설 교육센터 를사내에 설립했다.
한편 SBK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관계자들은 "결국 시기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시스코합작사 문제는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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