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판 윈도95가 지난 23일 아키하바라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서 일제히 출하됐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어판 윈도 95는 이날 0시를 기해 대대적인 판촉행사와 함께 2백50개의 컴퓨터 매장과 5천5백개의 편의점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갔으며 출하 첫해 판매량은 5백만장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이들 언론이 전했다.
이와관련, 일본의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들도 일본어판 윈도95를 탑재한 제품을 일제히 내기 시작, 일본에서도 윈도95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일본 최대의 PC 제조업체인 NEC는 일본어판 윈도95를 탑재한 13개 모델 10 만대의 제품을 1만개의 자사 판매점에 공급하는 한편 이 제품 판매 동향 점검에 들어갔다.
후지쯔도 이날 2백50군데의 판매점에 5만대 가량의 윈도95 탑재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소 16개의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윈도95 탑재 제품판매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윈도95 탑재제품 출하에 맞춰 신문 전면광고를 통한 제품 홍보에 들어가는 등 판촉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한 조사 결과는 응답자의 34% 가량만이 가능한한 빨리윈도95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50%는 안전성을 확인한 후 구입 할것이라고 응답했다며 소비자들의 윈도95에 대한 관심이 곧바로 구매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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