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미디어, 음반사업 대폭 강화

LG미디어(대표 박양한)가 음반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22일 LG미디어는 내년부터 레이블 확보및 신인아티스트의 발굴.육성에 주력하고 팝및 클래식시장에 신규 참여하는 등 음반제작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음반사업 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 회사는 현재 임시 레이블로 사용하고 있는 "LGM"이 언더그라운드 레이블로 이미지가 굳어짐에 따라 내년에는 댄스레이블 등 장르별로 다양한가요 레이블을 개발할 계획이다.

LG미디어는 또 내년부터 클래식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영국의 유명 클래식 레이블인 I사와 이번주중 계약체결을 끝내고 소장가치가 높은연간 50여개의 앨범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 직배사인 BMG뮤직.폴리그램과 독점계약을 체결, "본 조비" 케니지 "야니" 등의 뮤직비디오를 비디오CD에 담아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내년부터는 세계적인 팝레이블과 정식으로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팝시장에도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또한 LG미디어는 기존 가수 중심의 앨범제작에서 탈피, 내년부터는 PD메이 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인가수를 집중 발굴하고 해외에서 활동하고있는 한국 클래식연주자및 지휘자를 지원하는 한편 라이브공연 중심으로 가수들에 대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와함께 음반사업의 멀티미디어화 추세에 대응, 비디오CD외에 차세대 음반매체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기술확보에 박차를가하기로 했다. LG미디어는 이같은 음반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액 10%미만에 불과한 이 부문의 매출비중을 내년에는 20%수준까지 끌어올릴방침이다. 올 3월 음반사업에 신규 참여한 이 회사는 "권진원 2집"을 시작으로 "윤도 현" "양희은" "박선주" "김신우" 등 13장의 가요앨범을 발매했으며 다음달엔 뽀미언니 이의정의 신나는 겨울여행"과 "이병우의 기타 메리 크리스마스" 등 2장의 캐럴 앨범을 발매하고 내년 1월에는 "빛과 소금 5집" 등을 선보일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일본 컬럼비아 음반사로부터 일제시대때 녹음된 국악 원반을 수입해 "컬럼비아 유성기 원반"시리즈 등 앞으로 10년간 매달 1~2장 의국악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