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달EDI" 96년말까지 구축

정부는 각종 조달업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오는 96년말까지 전자문서 교환(EDI)을 활용한 "조달종합전산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22일 관련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조달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 하고 전자상거래(EC)를 통한 조달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DI를 활용한 "조달종합전산망"을 96년말까지 구축해 오는 97년1월부터 조달관련기관에서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국가경쟁력기획단에서 "조달부문 EDI 추진방안"을 확정했으며 조달청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산원과 96년 3월부터 12월말까지 EDI시스 템개발 등 시범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에 정부가 확정한 조달EDI 추진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조달청 서울시 관련은행 및 업체를 대상으로 구매정보.납품관리.대금 정산.입찰 등의 업무에 대해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97년 1월부터 조달청은 물론 국방부 조달본부 등 조달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조달관련 기관이 EDI이 용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한 조달EDI 구축은 조달청과 수요기관이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며, 조달EDI 관련 표준확정 및 표준DB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이를 추진하는 관련민간기관이 먼저 투자한 후 향후 수익사업을 통해 회수해 가도록 할 계획 이다. 이밖에 EDI를 통한 전자상거래의 법적효력화와 문서 위.변조에 대한 처벌 방안 강구를 위해 법적.제도적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업무를 분담해 정보통신부는 *조달관련 기관간 초고속망 구축지원 과*EDI문서의 법적 효력화 방안을 강구하고, 조달청은 *차장 직속으로 추진 전담반을 구성하고 *조달EDI 기본계획 수립 *시범사업 수행 *조달EDI 표준설정 *조달EDI 이용확산 세부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조달EDI가 도입되면 구매액의 8~12%의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처리 시간을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조달참여기업들은 25% 정도의 물류비용과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원활한 조달업무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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