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전업체의 각 사업부서마다 내년도 사업계획서작성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상황이 불투명한 일부품목을 맡은 부서는 매출을 늘려 잡을수 없어 곤욕스런 모습.
특히 VCR는 비디오 콤팩트디스크(CDP)를 비롯해 출시일정이 내년말께로 잡힌디지털비디오디스크 DVD 등의 제품들이 관련시장에 미칠 영향을 전혀 가늠할 수 없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가 어렵다는 것.
VCR사업을 맡고 있는 가전업체의 임원은 "오는 97년을 고비로 VCR수요가 둔화 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밖에는 보고서에 담을 내용이 거의 없다"며 "무작정 매출목표만 낮춰잡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뚜렷한 대책을 내놓을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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