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종합전자(대표 문승호)가 내년부터 중국 청안공장과 국내 구미공장으로소형TV 생산을 이원화한다.
동국종합전자는 해외시장에서의 소형TV 가격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 라현재 자동차용 오디오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청안공장에 소형TV 생산라인 을설치、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국종합전자는 연말까지 50만달러를 투자해 계측기와 중앙신호 장치 등을 구입해 청안공장에 월 2만대의 소형TV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 을구축、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모델 위주의 제품을 생산해 전량을 미주지역과 중남미.중동.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구미공장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 위주의 생산체제로 전환 삼성전자.LG전자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거나 일본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종합전자가 이처럼 중국과 국내로 소형TV 생산라인을 이원화하고 있는것은 최근들어 미국에서도 국산 소형TV에 대해 반덤핑 판결을 내리는 등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주지역의 수입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규제 정도가 약한 중국 현지생산을 통한 우회수출로 미주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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