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프랑스 텔레콤(FT), 이탈리아의 올리베티 및 미국의 지역벨사인 벨애틀랜틱 등 3개사가 이탈리아에서 통신사업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3사는 우선 이탈리아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콤 이탈리아사와 경쟁을 벌이기 위해 FT사가 49%의 지분을 갖는 합작사를 설립키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합작사의 나머지 지분은 지난 4월 올리베티가 67%, 벨 애틀랜 틱이 33%를 출자해 공동 설립한 통신업체 인포스트라다사가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 3사는 이탈리아시장의 개방추세를 보아가며 통신 기반설비 의확충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이탈리아 통신시장이 FT와 독일텔레콤 DT 미국의 장거리전화업체인 스프린트의 합작사업인 "피닉스"에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피닉스는 오는 98년 음성 통신서비 스시장 개방을 앞둔 이탈리아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보인다. 한편 영국 브리티시 텔레컴(BT)과 제휴를 물색하고 있는 등 휴대전화 사업 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올리베티는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컴퓨터 및 종합 정보통신업체로의 탈바꿈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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