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집적회로(HIC)업체들이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암산업.유양정보통신.동아제약 등 주요 HIC업체 들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국내 HIC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 해수출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암산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교환기용 HIC의 수요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출을 늘림으로써 매출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기존 수출지역인 미국.유럽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을 늘리는 한편, 내년부터는 전화국 교환기용 HIC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섬으로써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을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HIC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유양정보통 신은 최근 미국 내셔널 세미컨덕터(NS)사와 공동개발한 HIC인 슬림(SLIM)을 중국이 지난 6월에 개발한 "SP-30" 교환기에 적용하는 등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양은 내년도의 대중국 슬림 수출이 올해 목표인 2천만달러 보다 50% 증가한 3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IC 수출비중이 높은 동아제약도 올들어 컴퓨터 및 셀룰러폰용 HIC의 수요가늘어나 올해 수출액이 전년의 2배인 1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회사는특히 내년에는 수출지역을 기존의 미국 위주에서 유럽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신제품의 비중을 높여 매출액중 수출비중을 50%까지 높여나갈계획이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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