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오상수)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전자제어형 조향장치를 독자개발했다. 14일 만도기계는 지난 90년초부터 5년여동안 총50억원을 투자、 차량의 속도에 따라 조타력을 자동으로 변화시켜주는 전자제어형 조향장치를 독자적으 로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자제어형 조향장치는 미국 GM사나 일본 도요타.마쓰다 등이 지난 92년초 에개발했지만 독자적인 메커니즘을 국내에서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만도기계 고유 EPS"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장치는 차량의 속도에 따라 발생 하는 전류변화를 감지、 고속주행시에 유로를 자동으로 차단함으로써 핸들의 압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조향장치는 파워실린더의 유체저장실에 공급되는 유체량조절을 통 해보조압력을 발생시키는 유량제어방식을 채택했는데 이 방식은 차량이 고속 으로 주행할 경우 유량도 많아져 핸들이 가벼워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만도기 계는 유압발력식을 채택함으로써 이 문제점을 해결했다. 만도기계는 오는 98 년 이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인데 현재 실차테스트를 마치고 현대자동차의 쏘 나타후속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대측과 협의하고 있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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