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방송과는 달리 반복편성이 특징인 케이블TV에서 앞으로 "재방송"이 란말 대신 "순환편성"이란 용어가 사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와 프로 그램공급사(PP)들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공중파방송과는 달리 채널의 전문화와 차별화를 추구하는 케이블TV의 특성상 반복편성이 불가피하 다고 판단, 부정적인 이미지의 "재방송"이란 용어를 "순환편성"으로 통일해 사용키로 했다.
특히 케이블TV업계는 시청자들의 재방송에 대한 불만이 기존 공중파TV 시청습관에 익숙한 상황에서 케이블TV의 다양성, 반복성및 시청자를 세분화한 차별성 등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으로 보고 업계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함께 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PP사들은 순환편성이 케이블TV의 기본속성이고 그 비율이 외국 에비해 높지않다고 하더라도 <표1.2 참조> 시청자들이 재방송에 대해 거부감을갖고 있는 점을 고려, 재방비율을 더욱 낮추기로 했다.
또 PP사들은 초방 및 재방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배치를 통해 수신자들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과학적인 수신자 조사에 근거한 체계적인 편성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조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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