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미국 캐롤코 영화사가 20세기 폭스사로 넘어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언론황제인 루퍼드 머독 이소유하고 있는 20세기 폭스가 캐롤코를 5천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캐롤코가 잇단 흥행작을 내놓았음에도 이번에 매각된것은 주로 과도한 비용지출과 엄청난 프리미엄 지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예로 캐롤코는 "원초적본능" 제작을 위해 주연배우에게 1천2백만달러라 는막대한 출연료를 지불했으며 람보시리즈를 제작할 때는 실베스타 스탤론에게2천만달러나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코는 또 영화후원자, 영화배급사 등에게 지나치게 많은 프리미엄을 주어비용지출이 더욱 늘어났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매각을 촉진시킨 것은 영화 "채플린"의 흥행참패인 것으로 분석 된다. 채플린의 실패가 재정 고갈로까지 몰고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캐롤 코는 지난 20년 동안 세계 영화시장에서 총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영화사 다. 캐롤코는 "람보"시리즈를 가지고 막대한 매출을 올린데다 "원초적 본능" 등은 대단한 흥행을 누려왔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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