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문업체들은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생활문화연구원(원장 김연화)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국내 정수기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1백29개로 이중 삼성전자、 동양매직 등 대기업을 제외한 전문업체중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업체는 웅진코웨이、 베스트라이프사 등 4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수기 전문업체들이 성능 및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수질 및 환경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는 2개 업체에 불과해 국내 정수기산업의 외형적인 성장에 비해 업계의 실상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정수기전문업체중 종업원이 20명이상으로 자체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회사는 전체의 7.6%인 10개사로 나타났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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