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라스베이거스=특별취재반 세계 최대 컴퓨터 축제인 "95추계컴덱스(C OMDEX/Fall95)"가 마이크로소프트(MS).IBM.인텔등 2천여 관련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13일(이하 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LVCC 등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오는 17일까지 5일간 계속되는 이번 컴덱스의 주제는 "손쉽고 값싸게 사용할수 있는 상용 제품의 확산"으로 정해졌으며 인터네트와 멀티미디어 분야를포함 모두 7천여점이 출품됐고 이 기간동안 세계 1백여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주요 업체들의 출품동향으로는 우선 향후 세계 컴퓨터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IBM.모토롤러.애플 등 "파워PC"진영과 인텔 중심의 "펜티엄프로"진영의 치열한 접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양 진영은 특히 이번 컴덱스를 계기로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해 나간다는계획아래 주전시장인 LVCC를 양분하면서 각각 수백여 협력사를 참여시키며 자사진영을 지원하는 각종 하드웨어와 SW를 출품、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SW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오피스95"를 비롯, 수백여 업체들의 지원을 얻어 "윈도95"진영을 형성、 IBM의 "OS/2"등에 대항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95추계컴덱스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가산전자 두인전자등20개 국내업체들이 독자부스를 마련、 한국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알리고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마련한 한국관에도 20여개의 중소기업이 합동 부 스를 마련、 참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편 주최측인 소프트뱅크사는 전세계 참가업체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내년부터는 일본 아르헨티나 가퀘벡 프랑스 영국 등에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컴덱스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5추계컴덱스 파견 본사 특별취재반> *정복남부장(반장、 컴퓨터산업부) *양승욱기자(컴퓨터산업부) *남일희기자(정보생활부) *김영민기자(뉴미디어국 C&C부) *고상태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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