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전문업체인 대흥전자(대표 김해근)가 노래반주기 수출을 본격 화하고 있다.
대흥전자는 계속되는 국내 노래방 경기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일 본. 미주지역 등 국내와 유사한 문화 지역을 대상으로 노래반주기 수출에 적극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흥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노래반주기(모델명 슈퍼 아리랑)에 영어.중국 어.일본어.베트남어 등의 외국곡을 포함한 총 1만2천여 곡을 수록、 직접 수출하는 한편 수출전문업체를 통한 간접수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흥전자는 일본 유니텍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노래반주기를 수출키로 하고 지난 2일 샘플로 1천대를 선적하는 한편 최근에는코오롱상사와 협력、 연간 5천대의 노래반주기를 OEM방식으로 중국에 수출 키로 계약할 예정이다.
대흥전자는 코오롱상사와의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연말께부터는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흥전자는 지난 8월 중국에 30만달러 어치의 노래반주기를 직접 수출하고 10월에는 현대상선을 통해 미주지역에 1백여대를 수출한 바 있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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