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우수 기술경영상 수상 유병진 우신전자사장

식기건조기.선풍기 등 생활가전용품과 석유난로 등 열기제품을 생산하는 우신전자가 "SEMS(Super Effiency Management System)"로 지난 7일 능률협회 로부터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술경영상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이번에최우수 기술경영상을 수상한 유병진 우신전자사장을 만나 경영성과와 주요사업을 알아본다.

-우선 수상소감은.

*모든 종업원들이 호흡을 맞추어 합리적인 기술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기 술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한국적인 기술 노하우를 축적한 결과라 본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협조정신을 가장 중히 여겼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 프로젝트는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제품.관리.설비.

물류등 5개 생산과정의 총체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해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각 생산과정의 문제파악에서 해결방안까지 근로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거둔 효과는.

*올해 1월에 시작한 후 6개월만에 "생산성 40.4% 향상, 개발기간 41.2% 단축, 제품가격 20% 인하"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수출규모는.

*올해 전년대비 20%정도 늘어난 1천8백만달러를 21개국에 수출할 계획이 다. 특히 미국시장은 일본을 제치고 6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8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생산라인 1개를 추가하기 위한 증설공사를 추진중이다.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면 현재 연간 총 60만대에서 연간 72만대 정도로 20%증산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로서 어려운 점은.

*물량이 유동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특히 계절상품의 경우 한 시즌에만물량이 집중돼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는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을 중점 개발해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유럽시장을 강화하고 인도.중국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수출국을 30개 국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또 97년에는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