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 공인시험기관 증가할 듯

올들어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으려는 기업 부설연구소가 크게 증가 하고 있다.

13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WTO체제 출범으로 기술무역장벽이 새로운 과제 로등장하면서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공인시험.검사기관 지정 획득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기업의 부설연구소들은 기술장벽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공인시험기관 지정 획득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지정기관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한 시험설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공진청으로부터 지정기관으로 인정받은 부설연구소는 23개소로 금년말까지는 적어도 30여개소로 확대될 것이란 게 공진청의 전망이다.

또 60여 기업부설연구소들이 지정기관인정 획득을 위해 설비도입을 추진중 이어서 이에 해당하는 기관의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진청은 우리제품에 대한 품질향상과 기술장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 부설연구소를 통한 공인시험.검사기관 지정이 유리하다고 보고 진단지도를 확대실시하고 시험검사요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공인시험.검사기관 지정제도는 국가가 ISO/IEC 가이드25 등 국내외적으로 공인된 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을 평가하고 이에 적합한 경우 그 기관의 시험 검사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로 선진국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공진청은 13일 산업과학기술연구소(회장 김만제)、 (주)삼양그룹 중앙연구소 회장 김상홍)、 코오롱그룹중앙연구소(회장 이동찬)、 동양나이론 부설 중앙연구소(회장 송인상)、 (주)유니슨산업 부설연구소(사장 이정수)등 5개 기업부설연구소를 공진청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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