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점화된 컴퓨터 유통업계의 가격파괴 바람이 연말과 한글윈도우95 출시를 앞두고 절정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은 어느 곳에서 파는 어떤 제품이 얼마나 싼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여러가지 부분품으로 구성되는 컴퓨터 제품의 특성상 컴퓨터에 대해 웬만큼알지 못하거나 컴퓨터를 처음 구입하는 경우 가격을 한눈에 알아보기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배포되고 있는 전단이나 신문광고에서도 비슷한 제품의 가격 이천차만별이다. 백화점.상가.컴퓨터대리점 등 판매처에 따라 판매가격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는 외형상 크게 본체와 모니터로 나뉘고 내부에 중앙처리장치(CPU) 를비롯 기억장치가 있고 이외에도 컴퓨터의 성능을 높여주는 갖가지 부분품 이추가된다. 이와같은 점에 컴퓨터 제품가격 표현이 다양해질 수 있는 요인이 내포돼 있다. 우선 제품가격의 10%가 붙는 부가세를 포함하느냐 여부에 따라 10만~20만 원이 왔다갔다하고 모니터를 포함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20만~25만원의 차이 를보인다. 여기에 4MB에서 16MB까지 있는 램의 용량에 따라 4MB당 10만여원、 플로피디스켓 FDD 의 갯수에 따라 4만원 정도의 가격차가 발생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약 50만 ~60만원의 가감 요인이 되고 처음 컴퓨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 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부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일반소비자들의 컴퓨터구매를 유도하 기위해 조견표 없이 막연히 "싸다"는 점만 강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컴퓨터 구입시 가격도 중요하지만 용도에 맞는 제품인가 구입후 애프터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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