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사업자들이 자동차량위치확인(AVL=Automatic Vehicle Location)시스템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범아엔지니어링 진보엔지니어링 쌍용정보통신 한진 정보통신 등 GIS관련업체들은 최근 기업들의 물류 활성화로 유통차량 조직의 관리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운송업.제조업.금융관리.차량서비스업체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AVL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이 분야의 사업에 본격 참여해온 범아엔지니어링은 최근 L사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중이며 내년부터 관련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범아는 특히 차량항법장치(CNS)의 연구개발과 TRS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기술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보엔지니어링은 최근 자체개발한 CNS에 무선데이터 통신개념을 부가한 관련시스템을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진보는 현대자동차서비스 등에 AVL을 구축한 실적을 바탕으로 유관분야 사업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국이동통신에 서울지역 CNS관련 수치지도 및 AVL 시범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는 쌍용정보통신은 이 분야 관련사업의 응용을 위해 전국지도 수 치지도화를 진행중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주행경로.교통상황.각종 DB의 정보제공시스템 및 중앙제 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중 사업본격화를 위해 별도사업부를 발족시킬계획이다. 한진그룹도 한진GIS 및 한진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진그룹의 육상운송 관리를 위한 AVL개발을 진행중이다.
동아그룹은 계열사인 대한통운의 물류연구소를 통해 시스템 연구를 진행하면서 TRS사업체와의 협력연구도 진행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경 이 분야에 본격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AVL시스템은 대개 10만분의 1에서 1만분의 1 축척의 전자지도를 사용하며 국내 물류환경이 악화되면서 유통.수송의 효율성 제고 필요성에 따 라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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