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라이프사이클이 크게 단축되면서 최근들어 PC가격의 급락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전자 등 주요 컴퓨터메이커 들은 주력품목인 펜티엄PC 권장소비자가격을 출하 6개월도 안돼 평균 50만~7 0만원 정도 떨어뜨려 초기 출하가의 70%선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시장점유 확대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초기 출하와는 달리 각종 소프트웨어 및 지원카드 등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어 실제판매가격은 초기출하가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삼성전자는 펜티엄 75MHz기본메모리 8MB 8백50MB HDD를 기본사양으로 하는 MW286L 의 초기출하가격을 2백69만원으로 책정했으나 현재 2백17만원으로 낮춰놓고 있으며 삼보컴퓨터의 P-100、 8MB、 1GB HDD인 "T-106"은 2백42만 원에서 1백71만원으로 30% 이상 내려갔다.
또 LG전자의 모니터 본체 일체형 "심포니홈"(펜티엄 75 모델)도 등장한 지5개월만에 2백85만원에서 2백30만원으로 출하가격이 인하됐다.
여기에 최근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윈도 95、 PnP 등의 새로운 기술표준을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하거나 무상으로 윈도95 교환권을 제공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인 판매가격은 초 기출하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처럼 출시가 얼마되지 않아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메이커들 대부분이마케팅차원에서 기존 출시된 제품의 재고처분을 위해 신제품가격을 다소높게 책정한데다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메이커들이 앞다퉈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하반기들어 출시된 제품 대부분이 벌써 재고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가격급락현상은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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