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롬의 시중거래 가격이 치솟고 있다. 7일 전자상가의 반도체 유통업체들 에따르면 지난 9월 초순까지만 하더라도 약보합세를 보여오던 EP롬의 가격이 최근 두달만에 최고 33.3%에 달할 정도로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초순까지 개당 1천5백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던 2백56K의 경우 11월 현재33.3 오른 2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5백12K 제품은 1천6백원에서 2천1백 원으로 31% 올랐다.
얼마전까지 개당 2천6백원선에 팔리던 1M짜리제품도 현재 3천4백원까지 올랐으며 4M제품 역시 지난 9월 6천원보다 33% 오른 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두달동안 EP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TI 등 주요반도체 메이커들이 EP롬 생산을 감축、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가업체 관계자들은 "해외 주요 메모리 생산업체들이 EP롬을 차세대 주력 제품인 플래시메모리로 대체한다는 계획아래 EP롬의 생산감축에 나서면서 EP롬의 공급부족현상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EP롬 공급부족에다 국내 제조업체들까지 가격이 비싼 플래시메모리보다는 EP롬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시중공급량이 달리게 돼 거래가격 인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외반도체 메이커대리점들은 "실수요자가 EP롬을 주문하더라 도6~7개월이상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는 실정이어서 이들 제품의 공급부족사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EP롬의 주요 수요처인 노래반주기.게임기업체들이 EP롬을 가격이 싼 마스크롬으로 대체하는 등 EP롬 가격인상에 따른 대책을 마련중에 있어 EP롬 가격인상은 진정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EP롬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4M 단칩이 2만원정도로 8천원선인 EP롬의 2.5배수준이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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