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회장 송인상)이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한 "제1회 95 기술경영 전국대회"에서 두산유리(대표 백준기)가 올해의 기술경영대상 (생산기술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 사업부상은 LG전자 전기부품 SBU와 삼성항공 카메라사업부 최우수프로젝트상은 우신전자 SEMS팀이 *최우수 경영자상은 현대자동차 이 충구부사장이 *최우수엔지니어상은 대우정보시스템 이충화부장이 각각 수상 했다. 한편 주최측은 당초 시상키로 했던 개발기술부문대상과 시스템기술부문대 상은 "국내업체들의 기술력 부족에 따라 수상업체를 선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의 주요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생산기술부문 기술경영 대상> 두산유리(대표 백준기) 지난 93년부터 기업체질강화 및 건전한 기업문화조성을 목표로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과 함께 "도약 2000운동"을 중점 추진, 이번 생산기술 부문 95기술경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96년까지 추진하는 "도약2000"운동은 경영층의 적극적인 관심 및 지원과 함께 사무부문과 생산부문 전체를 포함하는 대규모 혁신활동으로 추진됐으며 특히 장치산업의 특성을 고려, 설비관리의 혁신을 중점 추진해 왔다.
두산유리는 구체적인 혁신활동을 위해 사업장별 추진팀 구성, 혁신활동 시간대 설정 및 운영, 인센티브의 강화 등에 힘써 왔으며 환경보존에도 주력해 왔다.
환경보존 자동감시망을 구축해 수질 및 대기오염여부를 24시간 감시, 성과를 올렸고 광주공장의 경우 산성폐수를 처리한 후 전량 공정에 재순환하는 무방류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최우수사업부상> LG전자 전기부품SBU(SBU장 로무수상무) 이번 수상은 영업에서 출하에 이르는 생산관리 전업무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Information Technology"가 타기업에 비해 돋보였기 때문.
91년 10월 이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 이후 IT추진팀 구성, IT의 계몽활동 ,IT교육과정 개발 및 전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나섰으며 94년부터는 데이터중심의 프로세스 혁신을 중점 추진했다.
이러한 기술경영활동의 결과로 제품 재고회전일수를 14.6일에서 7일로 단축했고 65명의 인력을 감축, 재배치했으며 매출을 25%이상 끌어올리는 개가를올렸다. LG전자 전기부품SBU는 앞으로도 생산.판매.기술연계시스템의 다양한 채널 을확보할 계획이며 수주예약시스템과 자동납기회답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에 도주력할 방침이다.
삼성항공 카메라 사업부(사업부장 이상순상무) E CIM(엔지니어링 CIM)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 95기술경영 최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세계 카메라시장의 "빅3"를 꿈꾸는 삼성항공 카메라사업부는 개발생산성 향상, 최고의 품질, 최소 비용, 정보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객만족 및제품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아래 E CIM 인프라 구축에 나섰으며 이를통해 세계최초의 콤팩트형 4배줌 카메라인 "ECX카메라"를 개발하는 성과를달성하기도 했다.
또 CE(컨커런트 엔지니어링)과 개발(엔지니어링)프로세스혁신, 통합정보 시스템, 표준화를 바탕으로 이를 중점 추진했으며 특히 개발생산성과 상품 기획력, 공용화율, 정보의 체계화 및 공유화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기도했다. <최우수 프로젝트상> 우신전자 SEMS팀 반월소재 생활가전용품업체인 우신전자(대표 유병진)가 이익극대화를 위해 구성한 SEMS(초효율경영관리시스템)팀은 총합생산성에서 두드러진 성과로 최우수 프로젝트팀에 선정됐다.
우신전자는 한국실정에 맞도록 독자개발한 5MAPS(생산.제품.공정.설비.물 류MAP)활동에 나선 것을 비롯해 개발데이터의 축적, 비용의 혁신 등을 중점 추진, 프로젝트팀을 구성한지 6개월만에 40.4%의 생산성 향상, 41.2%의 개발기간 단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SEMS팀의 활동으로 우신전자는 눈높이 식기건조기라는 히트상품을 국내최초로 개발했으며 미국 난로시장 공략에 나서 현재는 미국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최우수경영자상> 이충구 현대자동차부사장 지속적인 기술경영활동을 진두지휘, 세계속의 현대자동차를 만든 공로가 인정돼 95기술경영 최우수경영자로 꼽힌 인물.
87년 기술연구소장 취임 이후 기술개발조직을 계속 확장하여 현재 4천2백 명에 달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기술개발조직을 구축했으며 서울대학교 외 16 개학교와 공동추진중인 "소음저감을 위한 구조최적화기술" 등 1백9건의 산학 협동 연구를 추진하기도 했다. 우수 연구인력의 양성을 위해 국내외 대학 및연수기관에 매년 다수의 인원을 유학시키는 등 기술경영 실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최우수엔지니어상> 이충화 대우정보시스템 부장 그동안 대우그룹 CIM구축 사업을 지휘해온 CIM전문가.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자동차.대우조선.대우기획조정실 등에서 경영전략 및시스템기획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92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의 전자MIS 1부장으로 92년부터 대우전자의 공장및 연구개 발부문의 CIM구축을 주도해 왔고 93년말부터는 상공부에서 추진하는 첨단생 산시스템 프로젝트에 참여, 첨단경영관리시스템, 제조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뮬레이터 개발 추진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생산성 제고및 경쟁력 강화를 지윈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그룹내 CALS시스템 구현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정리=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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