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사가 중국에서의 연구개발 및 생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모토롤러는 북경에 2개의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남경에는 PC합작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롤러는 먼저 북경에 중국국가과학기술위원회(CSSTC)와 50대50의 합작 으로 컴퓨터기술연구소를, 독자적으로는 아시아제조연구센터를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CSSTC와의 합작연구소에서는 모토롤러의 반도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첨단 컴퓨터기술의 연구개발 및 현지언어화 작업을 주로 담당하고 아시아제조연구센터에서는 중국시장의 여건에 맞는 제품 설계 및 생산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모토롤러의 크리스토퍼 갤빈 사장은 "중국시장의 성장 및 발전 가능성을고려할 때 아태지역의 다른 어떤 국가보다 이곳에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이유리하다 며 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중국내 사업을 위한 모토롤러의 투자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않았으나 대략 총10억달러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모토롤러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중국 PC시장을 겨냥, 최근 현지 최대전자업체중 하나인 팬더 일렉트로닉스 사와 합작으로 남경에 파워PC칩을 탑재한 PC생산공장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모토롤러와 팬더사가 60대40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사인 "남경 파워컴퓨터" 는내년중에 PC 약 10만대를 생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출시할 계획이 다. <구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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