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의 세계 7] 모빌 컴퓨팅-디스플레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PC에 비해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점은 멀 티미디어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현재 판매되고 있는 노트북들은 CD ROM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16BIT이상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들이 제작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컴퓨터적인 주변인터페이스들, 예컨대 네트워크 및 통신과 SCSI와 같은별도의 인터페이스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러나 노트북이 가지고 있는 가장 취약한 점은 바로 디스플레이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데스크톱 컴퓨팅환경은 17인치 CRT에서 1천24×7백68의 해상도에 1천6백만 컬러를 지원하는 것이 점차 표준화되고 있다. 노트북의 LCD는 6백40 ×4백80의 해상도가 표준이며 8백×6백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노트북들도 출현하고 있지만 제조단가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트북 용LCD를 생산하는 일본에서 올해부터 8백×6백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LCD들의 가격을 내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점차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LCD를 탑재한 노트 북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윈도우95가 발표되면서 VGA급에서는 제기능을 다할 수 없기때문이라 할 수 있다. 원도즈 3.1에서는 그런대로 사용했지만 윈도우95의 멀 티태스킹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SVGA급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LCD의 크기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얼마전까지 LCD의 크기는9.5인치가 표준적인 크기였지만 95년부터는 10.4인치의 LCD가 표준적인 크기가 됐다.

일본의 캐논에서부터 마케팅을 시작한 LCD의 크기는 11.3인치이며 일부 노트북 생산업체에서는 12인치 이상의 확대된 LCD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모 든이유가 데스크톱 PC와 경쟁하여 가장 취약한 디스플레이부문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대다수 사용자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불만은 단지 해상 도뿐만아니라 표현되는 컬러나 화면상태에 관해서도 많다.

이 부분에서는 TFT라는 방식으로 기존의 DSTN LCD가 가지고있던 많은 문제 점들을 해결하고 있다. 이런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문제는 일렉트로닉 페이퍼 (Electronic Paper)라고 하는 새로운 컴퓨터분야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있다. 전자신문 및 전자책은 앞으로 멀티미디어 시대가 가속화되면 지면에 의해서 보는 것이 아니고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서 자신의 노트북 및 PDA 등으로 얻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렉트로닉 페이퍼는 중대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종이에 인쇄된 상태는 6백dpi이상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LCD나 CRT는 아무리 해상도가 뛰어나도 75DPI이상을 지원하지 못한다. 이 해상도의 차이는 가독률을 떨어뜨리며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1백50dpi정도의 해상도에 안티알리아싱 테크닉을 이용하면 종이에 인쇄된 결과물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노트북이나 PDA와 같은 모빌 컴퓨팅에 있어서 컴퓨터 적인 환경이나 인터페이스보다도 디스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고성서 프론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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