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7년부터 격년제로 국제영화제를 개최키로 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과 국제화를 꾀하기 위해 오는97년 10월 열흘간의 일정으로 국제영화제를 신설키로 하고 한국영화인협회.
민간문화재단등과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가 구상중인 영화제는 다른 국제영화제와 차별성을 갖도록 주제를 환경.인도주의.가족.전쟁.역사 등을 다룬 영상물로 한정하고 격년제로 개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초창기에는 출품작을 30~50개국에서 1백편 내외로 제한,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상영하는 비경쟁영화제로 출발한뒤 차츰 출품작 수를 늘려가면서 경쟁영화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11월중 "서울국제영화제추진반"을 구성, 영화제의 성격.주제.규모.재원 등의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한뒤 내년 5월에는 서울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를 발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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