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이불처럼 덮고/화장도 해탈도 없이/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바람과 놀게 해다오" 황동규의 연 작시 "풍장" 1의 마지막 구절이다. "풍장"은 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삶속에 있다는 순이를 말하고 있다.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탐욕을 불러 결국 삶을 망친다. ▼"도이에 밝되 이로써 이문을 도모하지 아니하고 의에 바르되그 공을 셈하지 아니한다(명기도이 불모기이 정기의이 불계기공)" 오늘을 사는 탐욕스런 현대인들을 질타하는 주자의 가르침이다. 탐욕은 부패와 부정을 부른다. 탐욕에 눈이 멀면 진실과 정의를 멀리한다. 요즈음 일그러진 영웅들 이 양산되고 있는 것도 다 탐욕 때문이다.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는지 모른다. 우리는 "돈"때문에 미욱해진 "일그러진 영웅"을 본다. 참으로 가슴 아픈 장면이다. 순환계의 이상은 혈압.혈양.혈속 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 병사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면서도 정신적 병인을 깨닫지 못해 빚어진 일탈의 전형을 본다. ▼돈의 흐름이 왜곡되면 사회가 병들 수밖에 없다. 돈의 흐름을 바로잡아 청정사회를 만들지 않는 한 일그러진 영웅"이 계속 양산될 수밖에 없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영악하고 부패한 엘리트들보다 어눌하지만 인간애가 넘쳐 흐르며 부끄러움을 느낄 줄아 는 사람들이 잘사는 사회가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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