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PC 판매법인 설립

싱가포르의 다국적 PC메이커인 IPC가 국내 PC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판매법 인을 설립했다.

27일 IPC는 PC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주)PC&C를 설립하고 사장에 박면희 전삼원통상 사장을 영입했다.

IPC의 이번 PC판매법인 설립은 국내 PC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판매시점관리 POS 시스템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IPC코리아만으로는이같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금 6억원으로 이번에 출범한 PC&C는 기존 IPC코리아에서 PC사업을 추진해왔던 전문인력들을 흡수하고 기존 삼원통상의 전국 1백여개 대리점을 유 통망으로 활용해 IPC PC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PC C는 IPC의 홈PC인 "마이지니시리즈"와 노트북인 "래디언스"、 비즈니스용인 "헬리우스" 등을 주력제품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 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컴퓨터전문유통업체인 C마트에 제품을 OEM공급、 타사 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IPC PC의 품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분당에 조립라인을 설치、 PC 반제품을 IPC로부터 들여와 국내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사양을 변경、 공급하는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C&C는 사업 원년인 내년 한해동안 월 5천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IP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보통신업체로 지난해 80여만대의PC를 생산、 전 세계에 공급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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