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해외생산.판매조직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확대에 경영력을 모으고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해외 현지생산이 크게 확대되고 브랜드 마케팅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연말 인사를 전후해 국내 본사인력과 임원 등을 해외 현지법인에 투입、 내년부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함은 물론 현지법인도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인력의 채용과 현채인 경영체제도 더욱 확대해 현지화 전략 을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부 업체의 경우 정기인사를 앞두고 임원적체 해소책과도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해외 현지법인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위해서는 현재 9개지역담당 외에 대다수 판매 및 생산법인장이 부장급인 점을 감안、 내년부 터사업 및 시장규모가 큰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이사급 이상으로 교체할 계획 이다. 특히 해외 마케팅과 서비스의 경우는 국내 영업인력과 서비스 인력의 노하우를 해외현지에 조속히 적용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국내인력의 해외순환 근무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미 국내외 서비스조직을 통합해 사장 직속으로 두고 97년까지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43개 해외생산 및 판매법인중 부장급 법인장 23명을 이사급 이상으로 교체해 현지의사 결정을 통한 책임경영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음달 임원인사 때 이사 대상자(2백50명선)중 10% 정도를 승진시킬 예정이고 일부 유사부서의 통합조정 검토와 맞물려 올 연말을 전후해 상당수 현지법인장이 이사급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또 현재 4명、 1명인 현채인 법인장을 크게 확대해 현지화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영업인력을 중심으로 한 1백명선을 해외현지의 생산 및 판매법 인과 지사에 파견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대리급 이상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해외근무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특히 국내의 영업인력을 해외 마케팅에 투입할 것이 해외시장 공략의 효과를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판매법인에 영업인력을 대대적으로투입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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