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출판] 윈도95 관련서적 어떤것이 나왔나

전세계 컴퓨터 사용자 및 관련업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킨 "윈도95"의 특징 과사용법 해설서가 다수 선보였다. 8월 윈도 95 출시 이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이들 서적은 기존 윈도와 다른 새로운 PC사용환경을 소개하고 있다는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윈도95 관련 책들은 모두 7종 정도.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책은 "알기 쉬운 윈도우즈 95"(홍승희 옮김/인포북 펴냄/8천원)를 들 수 있다. 이 책은 짐 보이스의 "Understanding Windows 95"의 번역서로 총 5부의 본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업용 소프트웨어를 다룬 책들이 대개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하거나 몇가지 팁 위주로만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이 책은 윈도95가 가지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꼭 필요한 내용만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 운용체계를 윈도 3.X에서 과감하게 윈도95로 옮기려는 사용자들에게 권해 볼 만한 책이다.

"한글 윈도우즈 95"(소순식 지음/혜지원 펴냄/1만원)는 현재 유일한 한글 윈도95 해설서로 발행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컴퓨터서적 베스트셀러에 진입 할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글판 윈도95 베타버전을 사용자 입장에서 친절하게 설명하며 초보자들에게도 친숙한 느낌을 주고 있다.

분량이 가장 많은 "윈도우즈 95의 모든 것"(앤드루 쉴만 지음/홍우택 옮김 비앤씨 펴냄/2만2천원)은 "Unauthorized Windows 95"를 번역한 것으로 윈도95의 진면목, 작동 방법 등을 설명하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둘러싼 업계와 미 법무부의 힘대결을 예리한 시각으로 파헤친다. 내용의 수준이 높아 프로그램 개발자 등이 참조할 만하다.

"윈도우즈 95의 비밀을 밝힌다"(오재철 지음/에스컴 펴냄/가격)도 주목되는이 분야의 책. 대부분의 윈도95 관련 서적들이 번역서들인 것에 비해 이 책은 우리 언어와 우리 컴퓨터환경에 맞게 설명한다. 윈도95가 기존 윈도 3.

1보다나아진 점을 입출력 시스템과 네트워크 중심으로 윈도 95의 세세한 사용법보다는 개괄적인 특성과 의미들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만하다. 다만 윈도95가 발표되기 전에 시험판을 중심으로 해설했기 때문에 실용 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옥의 티.

윈도95 개발팀에서 윈도95를 소개하기 위해 내놓은 "인트로듀싱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즈 95"(마이크로소프트 출판사 엮음/대림 펴냄/1만원)는 PC사 용자나 시스템 관리자, 프로그래머, 인터네트 사용자 등에게 윈도95에 대한 다각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윈도95의 특징.장점.기능 등을 설명하며 포괄적인 개요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작동방법을 설명한다.

"알기 쉬운 윈도우즈 95"(짐 보이스 지음/비앤씨 펴냄/8천원)는 "Understa nding Windows 95"를 번역한 것으로 윈도95에 대한 특징과 기능뿐만 아니라이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작업, 프로그램과 시스템 유틸리티 사용법, 그리고윈도95에서의 네트워킹 등을 담고 있다.

이밖에 "인사이드 윈도우즈 95"(아드리안 킹 지음/교학사 펴냄/1만4천원) 와"하드웨어 디자인 가이드 포 윈도우즈 95"(마이크로소프트 출판부 엮음/삼 각형 펴냄/1만3천원)는 보다 전문적인 사용자들이나 프로그래머들을 위해 윈도95와 하드웨어의 연관관계를 해설한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서적들은 윈도95 영문판이나 베타판을 기준 으로 작성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11월말로 예정돼 있는 한글판 윈도95 발표 이후 더 많은 해설서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하여 관심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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