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95 베타판을 발표했다.
32비트 운용체계인 윈도95에 맞춰 새롭게 설계된 오피스95는 과거 버전과 는외형상 달라진 점은 별로 없지만 성능이나 처리속도면에서 크게 개선됐다.
오피스95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컴퓨터와의 통신기능이 대폭 강조됐다는 점이다. 컴퓨터 내부에서 제품간 자유로운 정보교환은 물론 온라인과 손쉽게 연결 시켜 인터네트나 msn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능을 추가했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게 오피스링크(Office Links)란 기능이다.
거리감없는 작업환경을 제시하기 위해 고안된 이 기능은 사용환경의 일관 성을 유지하면서 각종 문서와 데이터, 그래프 등을 수정없이 주고받으며 여 러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체적으로 파일읽기, 피벗 테이블, 유형 주소록관리자, 일정관리, 객체지형형 문서, OLE 확장기능 등이 기본으로적용돼 상호연계가 편리하도록 만든 것이다.
사용자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불필요한 작업이 대부분 자동화됐고 작업단계도 크게 줄어들었다. 또 어떤 기능을 활용할는지 고민할 때 자동도움말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자동 수정기능과 팁마법사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들 기능은 모든 응용프로그램에 서 혼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편리한 사용환경을 만들어 준다.
정보교환도구가 강화됐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워드메일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익스체인지를 우편관리자로 지정, 모든 우편물을 통합관리할 수 있다. XL공유사용자 목록과 PPT프레젠테이션 관리자 도 지원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정보를 마음대로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오피스95에 포함된 기본기능 중 일부를 활용하면 msn의 오피스포럼과워드인터네트 어시스턴트 등을 사용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워드 및 엑셀, 파워 포인트뷰어, 위드하이라이터의 기능을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 그룹 일정관리나 MS메일, 익스체인지, 로터스 노츠 등 차세대 기술 도지원하는 등 워드프로세서와 데이터베이스, 표계산SW, 프레젠테이션, 네트 워크를 잇는 세계 정상급 슈트패키지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MS사는 오는 11월말 한글 윈도우95와 함께 한글판 오피스95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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