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전문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인정을 받으려면 전문적으로 그 분야에 정통하지 않으면 안된다.
야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과거에는 구원 투수가 기용되는 일이 좀처럼없었다. 선발 투수가 최후까지 던지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문화된 구원 투수가 몇 명씩 대기한다.
이러한 전문화 경향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짙어가고 있다.
하지만 발명적 생각에 있어 전문화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것은 나의 전문분야가 아니다"라는 태도로 아예 다른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으려는시도조차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태도를 취하는 사람은 모든 문제를 너무 좁은 범위에 한정시켜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 과오를 범할 수 있다. 모든 분야에는 독자적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론이 있다. 그러나, 가장우수한 아이디어는 가끔 전문 분야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다른 분야에까지 새로운 아이디어나 의문을 찾아 나설 때 얻을 수 있다.
예술이나 발명 과학 사업 등에 있어 대부분의 중요한 진보는 아이디어는 조화를 통해 얻어진다. 이러한 이치에 따른다면, 어떤 분야를 침체케 하는원인은 외부의 아이디어를 배제시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찾아나서는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때로는 비전문 분야로도 눈을 돌려 아이디어를 보다 과감하게 찾아나서라는 것이다.
왕연중 한국발명특허협회 발명진흥부 차장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