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전문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인정을 받으려면 전문적으로 그 분야에 정통하지 않으면 안된다.
야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과거에는 구원 투수가 기용되는 일이 좀처럼없었다. 선발 투수가 최후까지 던지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문화된 구원 투수가 몇 명씩 대기한다.
이러한 전문화 경향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짙어가고 있다.
하지만 발명적 생각에 있어 전문화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것은 나의 전문분야가 아니다"라는 태도로 아예 다른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으려는시도조차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태도를 취하는 사람은 모든 문제를 너무 좁은 범위에 한정시켜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 과오를 범할 수 있다. 모든 분야에는 독자적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론이 있다. 그러나, 가장우수한 아이디어는 가끔 전문 분야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다른 분야에까지 새로운 아이디어나 의문을 찾아 나설 때 얻을 수 있다.
예술이나 발명 과학 사업 등에 있어 대부분의 중요한 진보는 아이디어는 조화를 통해 얻어진다. 이러한 이치에 따른다면, 어떤 분야를 침체케 하는원인은 외부의 아이디어를 배제시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찾아나서는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때로는 비전문 분야로도 눈을 돌려 아이디어를 보다 과감하게 찾아나서라는 것이다.
왕연중 한국발명특허협회 발명진흥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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