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CA 뮤직그룹 한국법인 사령탑 김영인 사장

"지난해 세계 6대 음반메이저로 자리매김한 MCA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은 적극적인 국제화 팽창프로그램을 통해 내년까지 세계 27개국에 자회사를 설립, 전세계 음악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오는 2000년엔 미국시장을 제외한 해외 부문에서만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MCA뮤직그룹의 이러한 국제화전략에 따라 지난 7월1일 세계 17번째 자회사 로설립돼 최근 창립리셉션을 가진 MCA코리아의 김영인사장은 "세계 12번째 규모의 한국 음반시장은 아시아지역에서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아 그룹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며 "특화된 마케팅전략을 통해 5년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지법인을 설립한 구체적 배경은.

*국내에 이미 현지법인을 설립한 다른 직배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의 음반시장이 향후 몇년안에 2배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규모가 클수록 라이선스보다는 직배체제가 메이저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MCA그룹의 음악부문 투자계획에 대해.

*MCA그룹은 세계 6대 음반메이저중에서도 상위그룹에 속하기 위해 뮤직부 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새로운 레이블확보와 전세계 배급망 구축에 박차 를가하고 있다. 특히 레이블확보를 위해 최근 드림워크스와 계약을 맺었으며1억달러를 투입, 새로운 레이블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MCA코리아의 사업전개 형태는.

*한국에서의 모든 라이선스계약은 현지법인이 설립됨과 동시에 종료됐다.

따라서앞으로 음반기획과 홍보, 광고 등의 마케팅은 MCA가 맡고 그간 라이 선스를 맺어온 한국BMG뮤직과는 당분간 음반제조와 발매부문에서 협력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MCA의 마케팅전략에 대해.

*MCA는 영화음악과 리듬앤드블루스 등 팝부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MCA 를비롯해 재즈의 GRP와 록의 게펜 등 장르별 특성이 뚜렷한 레이블을 갖고있다. 따라서 레이블별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사업다각화 계획은.

*당분간 음반기획및 마케팅부문에 주력한 후 오는 97년부터 출판과 머천다이징 이벤트 판촉 등 음악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요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는데.

*가요부문은 직배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분야다. 그러나 아직은시기상조다. 앞으로 2년간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유망한 신인가수를 발굴 하고 기성가수의 경우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춰 나갈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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