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방사광가속기 본격 가동

"꿈의 광원"으로 불리는 포항공대의 방사광가속기가 약 10개월의 시험운용 을마치고 26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방사광가속기의 시험가동을 끝내고 26일 오픈하우스 행사와 함께 가속기를 국내외 과학자들에게 개방하는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불가능했던 고체물리학 화학 생물학재료공학전자공학 등 기초과학 전 분야에 걸친 물성연구와 촉매연구、 DNA 및 고분자물질의 구조 분석、 생명공학 응용연구 등이 가능해져 우리나라의 기초 및 거대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가속기연구소는 이와관련, "지난해 12월7일 준공후 8월말까지 자체적인 시험운용을 해왔으며 9월1일부터는 일부 외부과학자에게 시험이용을 허용、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가속기연구소는 이에따라 현재까지 이용신청한 60여개 과제중 28개과제에 대해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토록 하고 나머지는 내년중에 이용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외국 과학자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다.

또한 방사광관 설치도 확대、 34개 방사광관 중에서 현재 설치돼 있는 X선 자외선 등 2개외에 화이트 님 빔(White NIM Beam)관 등 3개 방사광관을 올해 안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가속기연구소는 이 가속기의 이용요금으로 대학 등 교수들에 대해서는 과제당 2백만원、 기업에 대해서는 과제당 3천만원을 각각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는데 첫 가동인 점을 감안、 올해 이용자에 대해서는 요금부과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20억 전자볼트 규모의 이 방사광가속기 건설에는 포항공대내 20만평 부지 위에 지난 7년동안 정부 5백96억원、 포철 8백64억원, 기타 40억원 등 총 1천5백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는 이 방사광가속기 가동기념으로 세계 20개국 3백여명의 방사광가속기 관련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제4차 국제 방사광학술회의 를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한다.

3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학술대회는 방사광과 관련한 최대규모의 국제회의 로,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방사광회의 2차회의도 겸해 열리게 된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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